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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과정(경전반)

제목 : 이띠붓따까-행복의 열망에 대한 경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13210
  • 작성일: 2017-10-24

행복의 열망에 대한 경


1. 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현자라면 이러한 세 가지 행복을 바라면서 계행을 지켜야 한다. 세 가지란 무엇인가?

‘나에게 명예가 다가올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계행을 지켜야 한다. ‘나에게 재산이 생각하며 계행 지켜야 한다.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좋은 곳, 천상세계에 태어날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계행을 지켜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현자라면 이러한 세 가지 행복을 바라면서 계행을 지켜야 한다.

 

2.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세 가지 행복을 바라면서
슬기로운 자는 계행을 지켜야 한다.
명예를 얻고 재산을 얻는 것과
죽어서 천상에서 기뻐하는 것이다.

악을 짓지 않더라도
악을 짓는 사람을 섬기면,
악에 관련된 것으로 의심받고
그에게 비난이 자라난다.

이와 같은 자를 친구로 삼아
이왕 같은 자를 사귀면,
그는 실로 그와 같이 된다.
함께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악한 친구가 다른 사귀는 자와 사귀고
접촉하는 자와 접촉하는 것은
독묻은 화살이
깨끗한 화살묶음을 오염시키는 것과 같다.
현명한 자라면 오염을 두려워하여
악한 친구와 함께 하지 않으리.

악취가 나는 물고기를 길상초의 잎사귀로 엮으면,
길상초 또한 악취가 풍긴다.
어리석은 자를 섬김은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잎사귀로 목향수를 묶으면,
잎사귀들이 향기를 풍긴다.
슬기로운 자를 섬김은 이와 같다.

그러므로 같은 잎사귀들의 바구니에서
자신의 성숙을 알아서
참사람이 아닌 자들을 섬기지 말고
현자라면 참사람들을 섬겨야 하리.
참사람이 아닌 자들은 지옥으로 이끌고
참사람들은 천상세계로 이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